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차 세계 대전 속 긴박한 탈출을 그린 전쟁 영화 [덩케르크]

by hochochic 2022. 2. 14.
반응형

영화 덩케르크

[덩케르트 / Dunkirk]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핀 화이트헤드, 마크 라이런스, 톰 하디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전쟁
러닝타임: 106분
개봉: 2017.07.20

 

전쟁 영화하면 보통 최전선에서의 격렬한 전투, 또는 매우 스케일이 큰 전쟁 영화를 떠올리곤 합니다. 그리고 보통 우리는 승자들의 전쟁 영화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오늘은 격렬한 전투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탈출을 위한 긴박감과 탈출시키기 위한 집념의 영화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와 벨기에 접경 지역인 덩케르크에 고립된 연합군을 탈출시키는 과정을 그린 영화 [덩케르크]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덩케르크

역사로 보는 영화 [덩케르트]

먼저 영화의 리뷰에 앞서 당시 역사적 사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북부에 위치하며 우측으로는 벨기에 국경과 근접하고 좌측으로는 영국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입니다. 당시 프랑스는 독일의 침략을 대비하여 독일과 벨기에 접경 지역에 지하 요새인 마시노선을 구축합니다. 이 마지노선을 노리던 독일군은 접경 지역에 울창한 아르덴 숲이 있는 7km 구간은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이곳을 공략해 마지노선의 방어망을 손쉽게 뚫고 들어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당시 독일군의 파죽지세에 밀려 19만 명의 영국을 포함한 약 40만 명의 연합군이 바로 이 덩케르크에 고립되고 맙니다. 영국으로서는 19만명 결코 적은 수의 국군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전쟁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국 정부는 이들의 탈출 작전을 세웁니다. 일명 다이나모 작전이 되겠습니다. 1940 년 5월 27일 ~ 6월 4일까지 9일 동안 이어진 작전으로 영화 [덩케르트] 이 기간의 탈출을 그린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작전을 수행하기엔 당시 영국으로서는 선박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군인들을 실어 나를 수만 있다면 작은 배라도 좋았겠지요. 그래서 선박 징발령을 내립니다. 말이 징발령이지 이때 자발적으로 모인 작은 선박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여 영국의 일반 선박들이 군인들의 탈출을 도왔고 무슨 이유였는지는 모르지만(여전히 미스테리 합니다) 이때 독일의 히틀러는 진격 정지 명령을 내립니다. 그 덕분에 시간을 벌어 약 30만 명의 군인들이 탈출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영화 덩케르크

긴박한 탈출의 일주일, 실감나게 재연해내다! 영화 [덩케르트] 리뷰 

영화 [덩케르트]는 앞서 말했듯이 2차 세계대전에 있었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크리스토퍼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실화 바탕의 영화라 크리스토퍼 놀란은 어떤 식의 연출을 했을지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는 크게 3가지의 시선으로 나뉩니다. 언제 어디서 총알과 포탄이 날아올지 모르는 해변 위에서 탈출을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기다리고 버티는 군인들의 일주일, 그리고 군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항해하는 영국 민간 선박들의 바다 위에서의 하루,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추락시키는 임무를 맡은, 남은 연료로 비행이 가능한 시간은 단 한 시간뿐인, 하늘을 항해하는 어느 공군의 한 시간. 영화는 이렇게 일주일, 하루, 한 시간의 시점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들이 마지막에는 시간과 공간이 합쳐지게 됩니다. 실화의 감동을 연출의 재미로 극대화했던 영화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쟁에서 철수는 승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철수 작전은 명백한 승리지요" 

 

우리는 지금까지 승리의 전쟁, 스케일이 컸던 전쟁의 영화들을 주로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덩케르트]는 당시 사실만 놓고 보면 어쩌면 도망(?)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 사실을 실패의 역사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철수 역시도 하나의 전략이고 하나의 전술이기도 한 것입니다. 또한 끝까지 자국의 군인들을 탈출시키고자 했던 영국 정부의 노력과 영국 민간 선박인들의 집념이 이 작전을 승리의 역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또한 일찍이 대 패배할 수 있었던 이 전쟁은 30만 명의 군인들을 탈출시킴으로서 전쟁을 지속시켰고, 결국 독일의 패배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명백한 승리의 작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